넥타이를 푼 순간, 와우의 진짜 업무가 시작됐다

오페라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예약 확인을 마치고 봉필실장의 익숙한 안내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탑승. 딸깍— 문이 열리자, 앞에 서 있는 그녀.

단정한 블라우스, H라인 스커트, 촘촘하게 올린 머리. 흠잡을 데 없는 오피스룩. 하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절제된 야성, 난 바로 알아봤다.

"과장님, 들어오시죠." 그녀의 부드러운 목소리와는 다르게, 눈빛엔 뭔가 이미 시작된 느낌.

방으로 들어가자 와우는 아무 말 없이 내 넥타이를 가볍게 당겼다.

“오늘 일정은 여기서 마무리시죠.”

툭— 넥타이 매듭이 풀리는 순간, 그녀의 표정이 완전히 바뀌었다. 눈빛은 더욱 짙어졌고, 입꼬리는 천천히 올라갔다.

와우는 무릎을 꿇고 허벅지를 타고 올라온 손끝으로 내 중심을 스캔하듯 쓸었다. 그리고 말 없이 입술을 벌려 내 중심을 집어삼켰다.

"후루룩… 쩝… 쩝쩝… 쮸읍…"

와우는 절대 서두르지 않았다. 천천히, 깊게, 정교하게… 마치 매일같이 숙달된 루틴처럼 나를 삼켰다. 목구멍 끝까지 박아 넣어도, 질식하지 않는 그녀의 숙련도는 진짜였다.

눈을 들어 나를 바라보는 그 눈빛.

“계속 일 지시 내려주세요, 과장님.”

입으로는 빠는 중인데, 눈으로는 명령을 강요했다.

기세를 탄 와우는 나를 침대로 밀어 눕히고 올라탔다. 스커트를 걷어올린 채, 팬티를 옆으로 밀고 바로 안착. 이미 흥건히 젖어 있던 그녀 안은… 미친 듯이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찹찹… 찰싹… 퍽퍽… 아… 앗… 과장님… 더… 더…"

그녀는 허리를 리드미컬하게 회전시키며, 날 조여댔다. 그 안에서 꿈틀대는 느낌. 질벽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말도 안 되는 조임.

내가 반응할 틈도 없이, 와우는 머리를 젖히고 허리를 더 깊이 박아내렸다. 그녀의 신음은 커지더니, 어느 순간 숨을 멈추고 단단히 죄며 절정으로 향했다.

"하앗… 윽… 과장님… 사무… 끝났어요… 이건… 연장근무예요…"

마지막엔, 내 넥타이를 다시 조심스럽게 매주며 옷깃을 정리해주는 와우. 그리고 귓가에 살짝 대고, 낮은 목소리로 한마디.

“내일도... 출근하시죠? 제가 기다릴게요.”

그녀의 손끝이 내 가슴을 가볍게 누르고 지나가는 순간, 나는 깨달았다.

이건 단순한 업무가 아니었다.

이건, 넥타이 하나로 시작된 야한 비서 판타지의 현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