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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젤 고르는 방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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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젤은 정부기관의 인증을 받되 생식기에 발라도 무방한 제품을 써야 한다. 종류는 크게 두 가지다. 약사법상 일반의약품이나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는 제품, 그리고 화장품법상 ‘마사지젤’로 분류되는 제품이다. 전자는 대장내시경이나 초음파 등에도 쓰는 외과용 젤리로, 유명한 제품으로는 아스트로글라이드겔, 루브겔, 루루그린서질겔, 가디언겔, 모이스겔, 트란스겔 등이 있다. 후자 중에는 아스트로글라이드오리지널, 이브젤, 샤이노모어 루브리컨트, 페페젤, 유니더스젤, 케이와이(KY)젤 등이 유명하다.

 

의약품으로 분류된 제품들은 일반의약품이라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고, 화장품으로 분류된 제품들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드러그스토어 체인 등에서 살 수 있다.

 

러브젤은 그 성질에 따라 수용성, 지용성, 실리콘베이스로도 나뉘는데, 콘돔으로 피임한다면 지용성 제품은 피해야 한다. ‘행복한성문화센터’ 소장인 차의과학대학 배정원 교수는 “유분과 콘돔의 라텍스는 상극이라 지용성 러브젤을 쓰면 콘돔이 찢어지기 쉽다”며 “여성의 질액과 비슷하고 세척이 쉬운 수용성 러브젤을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러브젤은 콘돔을 씌운 뒤에 바르는 게 좋은데, 순서가 뒤바뀌면 콘돔과 성기의 접촉면이 미끌미끌해져 콘돔이 빠질 수 있어서다.

 

신경 써야 할 점은 이걸로 끝일까? 아니다. 또 있다. 성분이다. 앞서 언급한 제품은 모두 수용성이다. 수용성 러브젤은 여성의 질 안에 들어가더라도 금세 녹아 분비물로 배출되는 등 장점이 많으나, 보습력과 지속력을 높이려고 글리세린이 함유되는 게 단점이다. 글리세린은 질에 들어갔을 때 농도 차로 인한 삼투압 현상을 일으켜 오히려 질 내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쉽다. 글리세린 함유량이 높은 러브젤은 질의 자정 능력을 파괴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비롯한 성병 감염률을 높인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결과도 있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전문의는 “글리세린 함유량이 높은 러브젤은 질 내부의 삼투압 농도를 높여 질을 느슨하게 만들고 상피조직을 손상시킨다”며 “질의 자연적인 삼투압 농도인 260~290오스몰(mOsm/kg)에 부합하는 제품이 좋은데, 글리세린 함유량만 봐서는 제품 자체의 삼투압 농도를 알 수 없으므로 가급적 글리세린이 적게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박윤아씨처럼 화학성분이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가급적 유기농 제품을 쓰거나 글리세린 함유량 말고도 글라이콜이나 파라벤 같은 성분의 포함 여부를 확인해보는 게 좋다. “첨가 성분에 따라 알레르기나 접촉성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고, 여성의 생식기관은 내부로 발달해 제대로 세척해낼 수 없기 때문에 제품에 표시된 전성분을 살펴보기를 권한다.” 섹슈얼 헬스케어 브랜드 ‘이브'의 박진아 공동대표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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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쟁이댓글2023-01-12 10:43:07수정삭제신고
잘보고갑니다
발리찬하루댓글2023-01-15 14:32:24수정삭제신고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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