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배려하고 기를 살려준다
만난 지 3년쯤 될 무렵, 남자 친구가 취업 후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갑자기 발기가 잘되지 않아 힘들었던 적이 있어요. 관계 도중에 몇 번 실패하고 나니 남자 친구는 자존심에 엄청나게 상처를 입더라고요. 사실 저도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짜증 나고 속상하기도 했어요. 저는 속궁합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솔직히 헤어지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도 남자 친구한테 부담을 주거나 화내지 않기로 했어요. 갑자기 그러는 데는 심리적인 원인이 크다고 하길래 오히려 괜찮다고 다독여주고 삽입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죠. 삽입보다는 서로 사랑을 나누는 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애무도 길게, 충분히 하면서 관계에 집중했어요. 또 조금이라도 오래 가는 날엔 너무 좋았다고 칭찬해주면서 남자 친구의 기를 팍팍 살려줬죠. 그랬더니 점점 자신감을 되찾더라고요. 이제는 그때가 남자 친구의 흑역사였다며 놀릴 정도로 섹스를 즐기고 있답니다. -동작구 흑장미(27세, 회사원)
과감하게 본능에 충실해본다
저는 원래 정상위 자세로만 관계를 맺는 편이었어요. 왠지 모르게 다른 체위는 더럽고 수치스럽게 느껴졌죠. 그래서 다른 자세를 시도해보려는 남자 친구랑 많이 싸웠고, 지루한 관계 때문인지 점점 횟수가 줄더라고요. 그러다가 남자 친구랑 술을 마시고 기분 좋게 취기가 오른 날, 정말 본능에 충실해보기로 했어요. 더럽다는 생각을 최대한 억누르면서 남자 친구가 리드하는 대로 몸을 맡겼죠. 남자 친구도 제가 거부감이 있는 걸 알아서인지 야동에 나올 법할 정도로 요란스러운 체위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단계를 높여갔던 것 같아요. 막상 이런저런 자세로 관계를 맺으니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그 뒤로는 조금씩 저도 다른 체위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고, 이제는 정상위 자세보다는 측배위 자세를 더 선호하게 됐답니다. -샤론 스톤(28세, 회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