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104894번글

자유게시판

엉골에 대한 생각...1
크사

핫팬츠의 유행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요즘 핫팬츠는 바짓단이 짧아도 너무 짧다. 조금만 몸을 숙여도 바짓단 아래로 엉덩이 아래 곡선이 보일 정도니까. 엊그제 쇼핑몰에서 바지끝단이 너덜너덜한, 데님 핫팬츠를 입은 여자가 내 구매 줄 앞에 서 있어서 든 생각이다.

섹스에 관한 고대문헌을 보면 엉덩이 곡선과 허벅지가 만나는 부위를 신성시했다고 전해진다. 성기와 인접한 부위다보니 아무래도 그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 전문가들은 남자는 유전적으로 여자의 하체를 보게끔 설계되었다고 말한다. 물론 이런 본능이 남자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은 아니다. 모델이나 운동선수, 무용수의 강철처럼 단단한 하체가 여자에게 어필하는 매력은 두말 하면 입 아프다. 적당히 굴곡이 있고, 탄력 넘치는 엉덩이와 허벅지를 보고 사람들은 성적 매력을 느낀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속옷 모델들이 손바닥만 한 팬티를 입고 워킹하는 모습을 보면 경이로움마저 느낀다. 철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다져진 풍만한 하체 주위로 ‘섹시함’의 오라가 번쩍번쩍하니까.

예전 남자친구 중에 유난히 내 엉덩이에 집착하는 사람이 있었다. 정확히는 엉덩이와 허벅지가 만나는 그 언저리, 엉덩이 아래다. 솔직히 말해서 내 엉덩이는 아주 평범하다. 킴 카다시안처럼 멋지게 솟아오른 엉덩이의 근처에도 못 가는 수준? 여하튼 둘이 데이트를 할 때 내가 앞장서 걸어가기라도 하면 그 남자는 내 엉덩이를 슬쩍 터치하곤 했다. 처음에는, 힙 업 운동을 하라는 의도로 만지는 것인가 하고 살짝 기분이 나빴는데, 두고 보니 그런 건 아니었다. 일종의 엉덩이 페티쉬? ‘좋아해’, ‘하고 싶다’ 등의 신호를 엉덩이 터치로 표현하는 남자였던 거다. 한동안 그 친구 때문에 카페나 술집을 갈 때 계단으로 오르는 곳을 선택하기가 꺼려질 정도였다. 침대 위에서는 몰라도 길거리에서 남자(아무리 남친이라도!)가 내 엉덩이를 만지면 아무래도 방어기제가 발동한다. 길에서 남친의 엉덩이 터치를 받을 때마다 늘 ‘거슬림’의 에너지를 발산했던 기억이다.


추천 0

네로문화댓글2023-04-28 17:03:12수정삭제신고
잘 보고 갑니다

랜덤포인트 36

풰유
풰유
풰유
소심쟁이
소심쟁이
소심쟁이
피지오겔
피지오겔
피지오겔
네로문화
네로문화
인천옆바다
인천옆바다
네로문화
크사
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