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부위는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쉽게 자극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대단한 쾌락의 포인트로 만들 수 있다. 커플끼리 가볍게 엉덩이를 때리고 주무르고 허벅지 아래를 주무르는 것만으로도 엔도르핀이 생성되어 섹스를 더더욱 즐겁게 할 수 있다.
파트너의 엉덩이와 허벅지가 만나는 라인을 자극하기에 최적인 자세는, 69다. 기본 69 자세에서 파트너의 엉덩이와 허벅지가 만나는 선을 주무르고, 꼬집고, 손바닥으로 살짝 내리치는 테크닉은 섹스를 하는 사람에게 심리적인 ‘갑질’을 할 때의 기쁨을 준다. 마치 세상에서 젤로 ‘나쁜’ 인간을 침대에서 내 맘대로 요리하고 있는 기분이랄까. 물론 ‘이렇게까지 정열적인 남자가 아닌데 니가 날 이렇게 만들어~’ 라는 게 섹스 마인드의 기본 세팅에 깔려야 한다. 니가 너무 좋아서 그래!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서로의 엉덩이를 주무르는 거, 하나도 안 부끄럽다! 라는 자세, 아주 중요하다.
간혹 파트너가 당신의 그런 섹스 의도를 캐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전 세계 여성 인구의 90% 이상이 셀룰라이트로 고민하는데, 엉덩이와 허벅지 부위 셀룰라이트는 살을 쥐었을 때 유독 티가 많이 나는 부위다. 셀룰라이트로 내심 고민이 많은 그녀인데, 남친이 자신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갑자기, 마구 주물러대면 원치 않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 그럴 때는 몸으로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말로 설명해주면 된다. 철저히 여자의 관점에서 드리는 어드바이스다.
또, 남자가 여자의 뒤에서 진입할 때 습관적으로 골반을 잡을 게 아니라 그녀의 엉덩이를 간단 성형하는 느낌으로 들어 올려 미는 동작을 해보자. 손바닥을 쫙 펼쳐 그녀의 엉덩이를 받친 다음 양 엄지에 힘을 주어 엉덩이 아래쪽 살을 위로 쭉쭉 미는 거다. 파트너로 하여금 엉덩이와 허벅지 미용에 신경을 쓰도록 하는 부수효과도 있지만 신경이 온통 성기에만 가는 것을 막아주어 갑작스런 흥분으로 인한 조기 사정의 위험을 막는 데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