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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암...1
크사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여러 불굴의 드라마가 연출됐다. 그중 호주 축구대표팀의 크레이그 무어 선수는 고환암이란 역경을 딛고 출전해 화제가 됐다. 암 수술을 받고 재활과 재기에 성공한 그를 통해 고환암이라는 생소할 수 있는 암종 또한 관심을 끌었다. 

고환암은 남성의 악성 종양 중 약 1%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다. 하지만 15~35세 남성에게서는 가장 흔한 종양이기도 하다. 

고환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고환암은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법, 항암화학요법의 발전으로 모든 고형 종양 중 예후가 가장 좋기도 하다. 

◆ 치료 예후 좋아…20대 등 젊은층 호발 대상 

지난 2008년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03~2005년 국내 연 평균 132,941건의 암이 발생됐는데, 그 중 고환암은 연 평균 151건으로 전체의 0.1%로 23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3%로 가장 많고, 30대와 40대가 그 뒤를 이었다. 

고환암의 주증상은 통증 없이 서서히 커지는 단단한 결절이 고환에서 만져지는 것이다. 약 10%에서는 고환 내 출혈이나 경색으로 인한 급성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병이 진전될수록 복통과 서혜부 통증, 무거운 느낌이 나타난다.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고환암은 외과적 수술, 방사선과 항암치료의 병합요법으로 전체적으로 70~80%의 높은 치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불임이나 신경 손상 등 치료에 의한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이 모색되고 있다. 

고환암이 의심되면 우선 근치적 고환절제술을 시행해 원발 병소를 적출하고 병리조직학적 진단을 내리게 된다. 동시에 종양지표와 전산화 단층촬영 등을 종합해 병기를 결정한다. 이후 종양의 조직학적 분류와 임상병기에 따라 치료 방침을 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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