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이에 등을 돌린다는 의미는 쉽게 말해 이런 감정이다. 마땅한 놀이 거리가 없을 때 종종 하는 연인들의 고전놀이(?)인 ‘나 잡아 봐라’놀이를 생각해보자. 단번에 뒷덜미를 덥석 잡을 수도 있을 만한 거리인데도 이 닭살 커플은 여전히 잡힐 듯 말듯한 게임을 즐긴다. 토라져서 등을 보인다고 생각하든, 나에게서 도망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든 이 설정은 파트너로 하여금 긴장감과 신선한 오기를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상대방이 다음에 어떤 동작을 취해 올지 뻔히 보이는 마주보는 체위와는 달리 상대의 등을 보고 한 방향으로 누운 측위가 더 매력적인 것도 같은 이유이다. 여기서는 측위를 기본으로 삽입 체위만이 아닌 애무법과 응용체위도 함께 알아본다. 당신의 파트너의 뒷모습에 숨어있는 그 동안 몰랐던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그, 그녀를 뒤에서 사랑하는 법. 언제나 든든하게 그가 시선을 돌리고 등을 돌리고 있을지라도 편안하고 아늑한 존재가 되어 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섹스를 하게 될 것이다.
등 돌린 섹스의 규칙
1. 섹스 중 딴 짓
측위는 주로 여성이 등을 돌리고 그 뒤에 남자가 등을 감싸 안고 삽입하는 체위를 말한다. 삽입하는 방법은 의외로 다양하다. 다리를 겹치거나 꼬아보면 밀착 감이 뛰어 나고 삽입의 깊이도 다른 체위와는 비교가 안 된다. 여성은 손으로 남몰래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애무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삽입 말고도 파트너의 등뒤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일단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규칙을 세운다. 안대 같은 소품을 이용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혹은 등을 돌린 사람은 섹스와 전혀 관계없는 일에 집중 하는 것도 좋다. 비디오를 보거나 책을 보거나 전화를 하는 일에 몰두 한다. 그가 뒤에서 삽입을 하더라도 신음 소리를 내거나 하던 일을 멈추는 것은 규칙을 깨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