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리 부끄러웠을까?
● 제가 가슴이 좀 많이 작아요. 그런데 첫 섹스를 하려면 전부 보여줘야 하잖아요. 전 가슴 작은 게 들통날까 봐 옷을 벗지 않겠다고 완강히 버텼죠. 남친은 벗기려고 힘을 빼고, 저는 안 벗겠다며 아득바득하고. 결국 섹스를 하기도 전에 힘이 다 빠져서 본론에 들어가니 무엇하나 제대로 할 수가 없었어요.
언니의 조언 제가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차피 보여줄 거 처음부터 다 보여줄래요. 섹스하면서 몸을 노출하지 않겠다는 건, 지금 생각해도 어처구니없는 오기였던 것 같아요. 처음 남자에게 알몸을 보이는 게 부끄러울 거예요. 하지만 그렇다고 평생 옷 입고 섹스를 할 건가요? 어차피 할 거 처음부터 섹시하게, 남들 하는 거 다 해보는 게 좋잖아요. 두 번째, 세 번째 섹스에서도 옷을 다 입고 할 게 아니라면 부디 옷을 벗는 걸 창피해하지 마세요. - 김○○(26세, 대학원생)
●보통 처음 섹스를 할 때, 몸을 보이기가 부끄러워 어둠 속에서 하잖아요.저도 그랬어요. 그러다 보니 남친이 자꾸 엉뚱한 곳에 ‘물건’을 계속 들이미는 거예요. 깜깜했으니까요. 하도 못 찾기에 제가 작은 목소리로 “있잖아, 거기 아닌데”라고 말을 했는데도, 남친은 계속 이상한 곳만 건드리더라고요. 결국 그렇게 한 시간여를 헤매다 도저히 안돼서 불을 켜고, 남친이 제 그곳을 눈으로 확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니까요. 차라리 처음부터 불을 켤 것을!
언니의 조언 남자친구랑 첫 경험을 할 때 여자들은 자기 몸매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죠. 똥배도 신경 쓰이고, 출렁이는 허벅지도 마음에 걸리니까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남자들은 여친이랑 처음 섹스할 때 섹스 자체에 집중하지, 몸매에 그리 집착하는 것 같지 않아요. 몸매를 숨기려고 불부터 끄면, 섹스를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시각적인 유희를 놓치는 거거든요. 당당히 노출하세요. 그 모습 자체가 섹시한 법입니다. 그리고 사실, 불을 끈다고 당신의 몸매가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 이○○(가명, 33세, 홍보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