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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날의 회상 3
발리찬하루

.. 왜 정 소위님이 오셨습니까..!!”

 

저 그게.. 박 상병 자고 있어서.. 그만 나가 볼게..!!”

 

..!”

 

난 하 병장의 말을 끝까지 다 듣지도 못하고 문을 얼른 닫고 나와 버렸다미친 듯이 뛰는 심박 수봐서는 안 될 것을 봤다는 생각 때문인지 머릿속은 새하얗게 변해 버렸다.

 

어떻게 해야 하지.. 제길.. 사과를 해야 하나?’

 

내 머리 속은 어떻게 하 병장을 대해야 하나사과라도 해야 하나 등등의 생각으로 혼란스러웠지만마땅한 해결책이 떠오르진 않았다.

 

그렇게 멍하니 샤워실 앞에서 서 있기를 10여분샤워실 문이 열리며 팬티만 입은 하 병장이 나왔다하 병장은 나를 보며 흠칫 놀라는 모습 이였다.

 

.. 여기 서 계십니까?”

 

... .. ...”

 

하 병장의 물음에 난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었다아니 어떤 말을 해야 할 지 머릿속이 터질 것만 같았다.

 

.. 혹시 아까 그 일 때문이라면 괜찮습니다하하.. 제가 박상병인 줄 알고 그런거니.. 신경 쓰지 마십시오

 

..그래.. .. 그럼 난 이만...흐흠...”

 

난 떨리는 마음을 겨우 진정시키며 서둘러 내 방으로 들어와 누웠다멍하니 침대에

 

누워있는데 자꾸만 떠오르는 하 병장의 중요부위생각을 하지 않으려 할수록 자꾸만 더욱 생각이 났다.

 

사관학교를 입학하기 전 20살이 되던 1월 달고등학교 때부터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처음으로 순결을 준 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자의 성기를 본 것 이였다그러니 대충 계산을 하자면 거의 5년 만에 보는 남자의 성기였다.

 

너무 오랜만에 봐서 익숙하지 않은 탓일까아니면 너무 놀라서 뇌리에 깊게 박혀 버린 것일까하 병장의 성기가 너무 또렷하게 떠오르며그 놀라는 모습까지 같이 자꾸만 떠올랐다.

 

도저히 잠이 오지 않는 밤정말 그런 밤 이였다끝없이 떠오르는 생각에 난 1시간을 넘게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들 수 있었다.

 

언제 잠들었던 건지 기억도 나지 않는 상황얼마나 잠들었던 탓일까난 무의식중에 살짝 코까지 골아가며 깊게 잠든 상태였다그때 아주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다누군가 내 몸을 만지고 있다는 느낌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상태라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은 할 수 없었지만 분명 누군가 날 만지는 느낌 이였다그것도 아주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한참을 내 몸을 만지던 그 손길은 어느새 티셔츠를 살짝 들어 올리고 안으로 들어온 듯 했다따뜻하게 느껴지는 체온이것은 꿈이 아닌 현실 이였다.

 

일어나야해..!’

 

하지만 그런 내 마음 속의 외침과는 달리 내 몸은 단 1cm도 움직여지지 않았다그리고 어느새 손은 내 브래지어를 맴맴 돌다 내 브래지어를 살짝 내릴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안돼..!! 제발 그만..!’

 

나의 그런 애타는 외침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브래지어를 맴돌던 손은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내 브래지어 안쪽으로 접근해 들어왔다이제 조금만 더 들어오면 내 젖꼭지와 맞닿을 정도의 거리그 곳에서 더 이상 접근해 오지 않고 한동안 낯선 이의 손은 멈춰 있었다그리고 한참의 정적나도 그 낯선 이도 숨소리조차 내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지독한 정적을 깨트린 건 그 낯선 이였다드디어 결심을 한 듯 브래지어 안으로 완전히 들어오는 손길부드러운 그 손길이 나의 젖꼭지에 닿았다순간 너무나 간지러운 느낌에 난 소리를 지르려다 가까스로 이를 악 물고 참았다.

 

낯선 이는 그런 내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 가슴을특히 젖꼭지를 집요하게 괴롭히고 있었다천천히 부드럽게그리고 조금씩 빠르게.. 그러다 어느 순간 내 가슴을 꽉 쥐었다 놓곤 했다한두 번 여자의 가슴을 만져 본 게 아닌듯한 노련한 손길난 간지러움을 넘어선 쾌감을 느끼며 아래쪽이 살짝 축축한 게 젖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 말도 안돼.. 이런 상황..!!’

 

절대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낯선 이의 손길에 의해 이렇게 자극을 받고 있고거기에 내가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을 하지만 이미 그것은 사실 이였다난 철저히 낯선 이의 손길에 무너져 내리는 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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