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고 들어오는데 일단 키랑 비율에서 한 번 놀람. 사진으로 볼 땐 그냥 늘씬하네 정도였는데, 실제로 보니까 팔다리 길고 라인이 쭉 떨어져서 그냥 옷걸이 자체가 다르더라.
근데 외모보다 더 위험한 게 말투임.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어색하지 않게 계속 말 걸어주고, 웃으면서 리액션까지 잘해주니까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소개팅 나온 사람처럼 말 많아짐ㅋㅋ
특히 사람 기분 좋게 해주는 포인트를 잘 아는 듯. 부담스럽게 들이대는 것도 아닌데 은근히 눈 맞추고 칭찬 한마디씩 던져주니까 혼자 의미 부여하게 됨. 정신 차려보면 ‘혹시 나 괜찮게 보는 건가?’라는 말도 안 되는 착각 시작됨;;
분위기 전환도 자연스럽고 템포 조절을 잘해서 시간이 진짜 빨리 감. 급하게 몰아가는 느낌 없이 천천히 사람 긴장 풀어놓고, 결정적인 순간에 확실하게 치고 들어오는 스타일임.
끝나고 나서도 바로 분위기 끊는 게 아니라 옆에서 계속 대화 이어가주는데, 이게 또 사람 미련 남게 만듦. 집 가는 길에 괜히 방금 했던 말 다시 생각나더라ㅋㅋ
정리하면 이현이는 단순히 키 크고 몸매 좋은 스타일이 아니라, 사람을 홀리는 분위기랑 말투가 진짜 강점임.
한 번 보면 왜 재방 많다는지 이해되고, 두 번 보면 지갑이 먼저 위험해질 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