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짜증난다고 술 찾는 스타일 아닌데
이날은 좀 달랐습니다.
그냥, 풀어야겠더군요.
고민 없이 이제훈 대표한테 바로 예약 걸었습니다.
혼자는 애매해서 지인 부르고,
전 먼저 들어가서 초이스부터 봤습니다.
라인업 도는 중에
눈에 걸립니다. 하나.
밝게 웃는데,
그냥 웃는 게 아닙니다.
사람 끌어당기는 쪽입니다.
마인드 물어보니까
“보시는 그대로”라길래
바로 앉혔습니다.
정답이었습니다.
나이 22, 인천 출근.
사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앉자마자 느껴집니다.
분위기부터 다릅니다.
거리감 없습니다.
처음 본 사이가 맞나 싶을 정도.
말 몇 마디 섞는 순간
자연스럽게 붙습니다.
이게 무서운 겁니다.
생각할 틈을 안 줍니다.
제가 말 꺼내기 전까지
계속 옆에 붙어 있습니다.
이건 그냥 서비스가 아닙니다.
사람 못 빠져나가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술도 잘먹습니다
근데 더 중요한 건
텐션이 안 죽습니다.
노래 시켰더니
일어나서 부르다가,
중간에 저 쳐다보면서
손하트.
윙크.
여기서 끝입니다.
분위기 완전히 가져갑니다.
보통 애매하면 한 타임에서 끊습니다.
이날은 다릅니다.
계속 갑니다.
정신 차려보니 3타임.
이건 인정해야 됩니다.
사람 잡아둡니다.
마지막에 번호 찍어주길래
집 가는 길에 던져봤습니다.
답, 바로 옵니다.
이 타이밍까지 깔끔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엔 혼자.
머릿속에서 안 빠집니다.
이건…
한 번으로 안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