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눈에 밟히던 곳, 결국 또 다녀왔습니다.
기분은 가라앉아 있고, 술기운은 올라오고.
이 조합이면 답 나오죠. 이번엔 그냥 고민 없이 바로 달렸습니다.
혼자 가는 건 처음이라 살짝 긴장했는데
들어가자마자 그 긴장감, 금방 무너지더군요. 분위기 잡는 게 확실히 다릅니다.
이제훈 대표님이 스타일 물어보시길래
외모냐 마인드냐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한마디 했습니다.
“후회 없게 해줄 분으로요.”
라인업 도는데… 솔직히 쉽지 않습니다.
다들 기본 이상이라 오히려 더 못 고르겠고, 괜히 시선 피하게 되고,
묘하게 압박감 올라옵니다.
결국 추천 믿고 앉혔는데
앉는 순간, 이유 바로 납득됩니다.
거리감? 그런 거 없습니다.
처음부터 훅 들어오는데, 그게 부담이 아니라 사람을 풀어버리는 쪽이라 더 위험합니다.
눈 한 번 마주치고 나면 흐름이 끊기질 않습니다.
리액션, 텐션, 타이밍까지 계속 맞물리니까
정신 차릴 틈이 없어요.
분위기 끌고 가는 힘이 보통이 아니라서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즐기고 있는 건지, 끌려가고 있는 건지
구분이 안 갑니다.
혼자 갔다가 더 깊게 빠진 느낌, 이게 딱 맞네요.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킨십도
오히려 제가 더 당황할 정도로 적극적이라
피식 웃음 나올 정도였습니다.
시간 끝날 때쯤엔 확실히 남습니다.
아쉬움이 아니라, ‘다음’을 생각하게 만드는 여운.
나오면서 바로 들었던 생각 하나
“이건 또 온다.”
독고 첫 경험인데,
이 정도면 꽤 강하게 각인되는 쪽입니다.